※ 이 질문은 특정 고객의 실제 문의가 아니라, 실제로 많이 검색되는 피부 고민(검색 데이터)을 바탕으로 메디리턴이 재구성한 것입니다.
1개의 답변

공식 답변입니다
먼저 첫 번째 궁금증입니다. 순수 비타민C인 아스코르브산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분입니다. 그런데 피부 가장 바깥의 각질층은 지질(기름) 성분으로 이루어진 장벽이라, 수용성 성분이 그대로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리포좀은 이 성분을 인지질로 된 아주 작은 이중막 캡슐 안에 담아둔 형태입니다. 각질층과 비슷한 지질 구조라서 장벽에 더 잘 어우러지며, 캡슐이 성분을 감싼 채 안쪽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농도 이야기입니다. 순수 비타민C는 전달 효율이 낮은 편이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로 만들어 부족한 흡수를 보완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리포좀 형태는 전달 과정 자체에 이점이 있어, 같은 결을 기대할 때 반드시 아주 높은 농도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농도 순수 비타민C가 좋은 선택일 때도 있지만,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가 따갑거나 자극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높은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특히 순수 비타민C는 공기와 빛, 물에 닿으면 쉽게 산화되어 색이 누렇게 변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리포좀 캡슐은 성분을 감싸 산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안정성과 지속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세 번째, 자외선 주의 여부입니다. 리포좀 형태라 해도 안에 담긴 것은 결국 같은 비타민C입니다. 비타민C는 낮 동안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항산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 아침 사용이 부적절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타민C 자체가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므로, 아침에 사용하셨다면 선크림을 충분히 발라 마무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비타민C 세럼 아침 사용과 선크림 루틴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리하면 리포좀 비타민C는 성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달 방식을 다듬어, 피부가 본래의 맑고 건강한 상태를 되찾아 가도록 돕는 접근입니다. 자극에 예민하셨던 분이라면 낮은 농도의 리포좀 형태부터 소량으로 시작해 피부 반응을 살피며 늘려가시길 권합니다.
윤리턴